열무물김치를 담갔어요.
요즘엔 배추보다 열무로 담근 물김치가 더 땡기더라구요.
텃밭에 심은 열무가 너풀너풀~~
살짝 밑이 굵어진것도 있더라구요.
싱싱해서 다듬을것두 읎더라구요.
소금에 살짝 절여서 헹궈 건졌어요.
너무 적은 분량이라서 볼에 절반도 안 되능만유.ㅎㅎ
양파랑 당근이랑 파도 썰어넣고
텃밭에 심은 고추가 주렁주렁 익어가는데
말리기엔 양이 너무 적어서 요렇게 물고추로 액젓과 찬밥 한 술 넣고 믹서에 갈았어요.
대파랑 홍고추랑 마늘도 넣어주고
갈아놓은 고추도 넣고 잘박허게 생수를 부어
소금으로 간을 맞췄어요.
새콤허니 익혀서 먹으려고 상온에 두고
요만큼만 따로 덜어서 냉장고에 넣어둘라구요.
한꺼번에 다 익히기 보다는
식구가 적으니 이렇게 시차를 두어 익히믄
가장 맛있는 상태로 오래 즐길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