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가 달큰허니 젤루 맛이 좋을때쥬?
김장허믄서 섞박지로도 쓰고
동치미도 담그고
깍두기도 담그고...
암튼 무우씨 한 봉지 사서 뿌리고는
엄청 여러가지로 즐겨 먹고 있습니당.ㅎㅎ
오늘아침엔 코다리무우국을 끓여봤어요.
재료 : 코다리 두 마리, 무우 1개, 고춧가루 1T,다진 마늘 약간
미나리20g,대파 반 대,멸치육수
코다리가 아주 작달막혀서 세 토막으로 자르니까 적당합니다.
지느러미랑 잘라내서 국물 우러나오게 머리통도 넣고 끓일라구요.
멸치육수에 무우부터 도톰허게 썰어서 넣고 끓이다가
코다리를 넣고 끓였어요.
한순간 다른일허는 사이에 고만 부르르~~넘쳐 흘렀구만요.
고춧가루만 넣고 끓입니다.
고추장을 넣으면 텁텁해져서
코다리무우국의 얼큰허고 시원헌 국물맛을 즐길 수 읎거든요.
다진 마늘과 국간장, 죽염으로 간을 맞추고
대파와 미나리를 맨 나중에 불을 끄고 넣었어요.
김장하고 미나리가 너무 많이 남아서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뒀거든요.
씻은거라서 자칫허믄 물러서 버리게 될까봐서요.
냉동실에서 꺼낸 미나리라서 뽀대는 쪼까 거시기헝만유.
글두...미나리의 향은 오롯이 즐길 수 있답니다.
비리지 않고 시원허믄서도 칼칼헌 코다리무우국은
겨울날에 차게 먹어도 별미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