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골·일품요리

소고기전골

꿈낭구 2018. 12. 10. 17:03


날씨가 점점 추워지니 뜨신 국물이 젤입니당.

소고기전골을 요렇게 만들어서

식탁위에서 보글보글 끓여가믄서 먹노라믄

추위도 물리칠 수 있긋져?

소고기는 종합간장과 마늘로 밑간을 해두고요

전골용 채소들은 대충 집에 있는걸루다...

김장때 쓰고 남은 배추랑 새송이버섯과 양파와

당근이랑 미나리도 준비했어요.

홍고추와 쪽파를 곁들여 줘야 전골이 글두 뽀대가 나지 않긋써라잉?

소고기는 한우불고기용으로 준비했어요.

차돌박이는 기름져서 저는 불고기용을 즐겨요.

전골냄비에 색스럽게 돌려담어얀디

둘이서 먹는 전골이다보니께 냄비가 작아서

바닥에 배추를 깔고 그 위에다

나머지 재료들을 얹으려니까 옹색허구만이라.

 자리가 좁다공...

한우잡뼈야요.

요것을 고기 공동구매헐적에 함께 구매했거덩요.

하룻밤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다음 푸욱 끓여서 육수를 내믄

깔끔허고 구수허니 참 좋답니다.

전골재료들을 돌려담구서뤼

푸욱 우려낸 육수를 부어주고

다진 마늘을 넣고 간은 소금 대신 직접 담근 국간장으로 했어요.

식탁으로 가져다놓고

보글보글 끓여가믄서 조금씩 떠서 먹으니 참말 깔끔허니 맛있구만요.

팽이버섯이나 표고버섯이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

배추에서 달큰헌 맛이 우러나와 아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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