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골·일품요리

소고기전골

꿈낭구 2018. 1. 10. 11:35


겨울엔 뜨끈헌 국물이 있어얀디

아무래도 춥다보니 문을 닫고 요리를 허다보믄

팬을 돌려도 음식냄새가 집안에 남는게 신경이 쓰입니다.

울집은 특히나 냄새에 유난히 민감해서뤼...

외출하기 전에는 특히나 옷이나 몸에 냄새가 밸까봐서

가급적 담백허고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을 선호하다 보니

아침에는 이런류의 전골을 자주 허게 됩니당.

버섯과 청경채와 숙주랑 대충 집에 있는 재료들을 이렇게 준비했어요.

전골에 들어갈 소고기를 미리 꺼내놨어얀디

약간 해동이 덜 돼서

전골 냄비 바닥여다가 먼저 요로코롬...

준비해둔 채소들을 이쁘게 돌려담어얀디

어차피 소고기땜시 비쥬얼은 망쳤으니께

냄비가 좀 작기도 허고

얼렁뚱땅 이렇게 놓구서 후루룩 끓이다가

국간장과 마늘 넣고 고기 익으면 숙주를 맨 나중에 넣어주고요.

식으니까 냄비째 식탁에 올려놓구서

이렇게 조금씩 떠서 먹었어요.

버섯이 좀더 다양허게 들어갔음 더 좋았을텐데

건표고 불리는것도 귀찮다공...

속으론 양심에 찔리능만

남푠은 아주 맛나게 드십니다용.

급반성모드로 요담번엔 지대루 정식으로 만들어볼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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