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흐~감동~!

꿈낭구 2011. 7. 16. 09:39

먼 여행에서 돌아오는 아내를 위해

손수 집안 청소하랴 세탁하랴 화초 물주랴

어디 그 뿐인가요?

새 모이에 물꾀기 밥주랴...

월매나 일이 많은디

것두 모자라 딸랑구꺼정 지가 집을 떠난동안 며칠을 챙기느라

수고가 많았을틴디 참말루 그것만도 고맙고 황송허구마는...

딸랑구꺼정 데불고 열렬히 환영을 허러 나와서는

저녁식사까징 계획을 혔더라니께요.

서양식 음식에 우리것이 그리웠을거라 배려를 혀서

딸랑구와 메뉴를 정한것이

꼬리꼬리헌 청국장집...

ㅎㅎㅎ 하여간 대단헌 쎈쑤 아닌감유?

거기서야 두 사람 마주보고

남푠의 그윽헌 시선을 한 몸에 받는디이...

행복이 쓰나미맹키로 몰려 옵디다잉~~

왜요?  근지러우신가여?ㅋㅋㅋ

 

아직 시차적응이 안 되야서

지금도 눈이 한 쪽만 떠지는디

백야현상에 그동안 지법 적응이 되얏던지...

아침인지 저녁인지도 모르고서리~~

아침 울신랑 누룽지 끓여 딸랑구와 해결하고

뒷꿈치 들고 출근을 허셨네여그려.

 

이제 빵빵허니 충전을 혀왔응게

또 열심히 충실허니 살아야긋지라잉~!

조만간 사진 정리되면

혼자만 누려야했던 안타까운 아쉬움을

보여드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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