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쿠키

프렌치토스트

꿈낭구 2019. 1. 28. 21:45


아침엔 프렌치토스트와 샐러드로 간단히 해결했어요.

요 빵을 얼마전 구례장날에 장터귀경 갔다가

직접 구워갖고 나온듯 따끈따끈허니 맛나 보여서 샀답니다.

무설탕 무버터로 좋은 밀가루로 건강빵을 만드셨다네요.

겉부분이 딱딱한게 거의 바게뜨 수준이라서

요렇게 큼직큼직허니 잘라서 봉지에 넣어주셨어요.

따뜻헐적엔 장터 돌아댕김서 뜯어묵을만 혔는디

집에 돌아오니 너무 딱딱해서 구워서 먹을라구요.

빵 자른 단면이 고르지 못해서 팬에 굽기도 그렇고

너무 두껍게 잘라져서 토스터에 넣어 구울 수도 읎는지라

 요렇게 달걀과 우유랑 파셀리, 설탕과 소금 약간 넣구서

프렌치토스트로 만들어 먹을라구요.

빵 한 개에 만 원이나 주고 샀는데

남푠은 단골빵집에서 만 원어치 빵을 사믄

자기 좋아허는 달달구리허고

입에 착착 앵기는 맛난 빵을 한 보따리 살 수 있었담서

구시렁 구시렁~~! ㅋㅋ

계획에 없이 지리산 둘레길을 걷게되야서

요 빵 몇조각 끄내서 요기를 허는디

껍질이 너무 딱딱해서 치아에 무리가 되게 생겼담서

즐거워라 안 허드라구요.

요런 빵 보다는 보들보들허니 맛난 빵이 먹고 싶었던가 봅니다.ㅎㅎ

풀어놓은 달걀물에 빵을 한 참 적셔뒀어요.

버터 대신 올리브유를 두르고 구웠어요.

빵이 도톰해서 뒤집어서도 중약불로 천천히 구웠어요.

그 사이에 샐러드를 만들 준비를 허는디

샐러리와 치커리는 앞베란다에서 뜯어왔어요.

보드레허니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졌어요.

빵이 도톰혀서 두 조각만 먹어도 한 끼 식사로 충분헐것 같아요.

샐러드와 토스트

그리고 남푠이 만든 카페라떼 한 잔.

빵이 커서 둘이서 며칠을 먹게 생겼어요.ㅎㅎ


장터에서 호떡이랑 찹쌀도너츠 안 산게 섭섭했나뵤.

이 빵 다 먹을때꺼징 징징댈것 같으니

내일은 딸기시럽에 찍어먹을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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