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겉절이

배추겉절이

꿈낭구 2019. 3. 15. 09:30


쌈 싸먹을라구 배추 한 통 사다놓은게 있어서

배추겉절이를 만들었어요.

양파,배 1/4쪽, 새우젓과 양파청, 밥 1수저  넣고

믹서에 갈아서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생강청, 통깨를 넣고

골고루 섞어서 버무릴 준비를 했어요.

배추 겉잎쪽 두꺼운 부분만 겉절이로 먹고

노오란 속깡은 양념장에 찍어묵을참여라.ㅎㅎ

그래서 겉잎 몇 장 떼어서 대충 잘라 소금에 절여뒀다가

남푠 돌아오믄 바로 버무려서 겉절이로 먹을거야요.

살짝 절여진 배추를 헹궈서 건져뒀다가

울시골집 텃밭에서 자란 초벌부추를 한 줌 넣고 버무릴라구요.

초벌부추는 보약이나 다름없다쥬?

양념에 설렁설렁 버무리는데

양념만들어 놓은게 불어서 그런지

배추를 버무리기에

좀 빡빡한것 같아서 까나리액젓을 조금 더 추가했어요.

간을 본다고 먹고 또 먹고...ㅎㅎ

너무 맛있다고 한 보시기 금세 뚝딱 했어요.

이젠 이런 겉절이에 맛들려서

김장김치가 뒤로 밀려나게 생겼구만요.

참 사람입이 간사해서

불과 얼마전만 해도 김장김치 읎이는

밥 못먹을것 맹키로 호들갑을 떨믄서

맛나게 먹었는디

어느새 봄기운이 밀려오믄서

새김치가 슬금슬금 생각나는거 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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