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겉절이

김치4종세트

꿈낭구 2019. 4. 17. 16:40


딸랑구가 오기전에 미리 김치를 담갔어요.

한사코 냉장고 속에서 김치냄새 나는게 싫다며

안 가져가겠다고 하는데

집에 오면 갓 담근 김치를 잘 먹거든요.

그래서 조금씩 골고루 이렇게 작은 용기에 담아서

갈때 보내주려구요.

햇무가 엄청 크고 실해서

한 손으로 들기가 힘들 정도예요.

깍두기로 담그기 위해서 조금 잘라서 이렇게 썰어

소금과 스테비아 약간 넣고 절였어요.

가끔 툭툭 쳐서 뒤집어주고요.

씻어서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빼주고요

햇양파와 쪽파 등등 양념을 준비해주고

쌀가루로 묽은 죽을 쑤어서 넣고 새우젓과 다진 마늘, 생강청, 쪽파,

사이다를 조금 넣어주고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렸어요.

무우가 아삭아삭하고 달큰해서

지금 먹어도 맛있네요.

따로 작은 용기에 덜어서 상온에서

어느정도 숙성시켜서 보내주려고요.

우리 먹을 분량은 요렇게 푸짐허니 담았지요.

마트에서 얼갈이와 열무를 싸게 팔기에

생각지도 않았던 김치를 담그게 되었네요.

얼갈이와 배추를 간 절였다가

부추랑 양파랑 넣고

요렇게 물김치도 담갔는데

새콤허니 익으면 정말 맛있겠지요?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조금 썰어 넣었구요

뭔가 서운해서 보니 당근이 빠졌네요.

급한김에 대충 꽃당근 만들어서 넣어주니 더 먹음직 스러워 보입니다.

쪽파가 알이 굵어져서 요럴때 파김치를 담그면

시원한 맛이 아주 좋거든요.

김치 담그는날 요것 정도는 후다닥 ~~

새우젓과 까나리액젓을 넣고 김치로도 담갔어요.

얼갈이가 꼬순게 여간 맛난게 아닙니당.

요거 익기도 전에 다 먹게 생겼어요.

깍두기 국물이 넘나 맛있다고

더 많이 담그면 좋긋다기에

또 다시 남은 무우를 이용해서 추가로 담갔어요.

워째 이번것이 더 맛깔스럽고 맛있네요. ㅎㅎ

딸랑구 맛있게 먹이고 들려보낼 생각에 흐믓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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