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으나~~!!
이케 맛난 김치볶음밥을 츰 먹어봐유.
요새 지가 자꾸 몸이 찌뿌둥허니 무겁고
워째 자꼬만 꾀를 부리고 싶어지게 여그저그가 삐그덕 거려요.
그랴서 틈만 나믄 닭병 걸린거 맹키로 졸다 보니께
워디서 맛난 냄쉬가 솔솔 퓡기능규.
냄쉬의 근원지를 찾아서 발동을 걸어봤더니만
워메~!! 이게 뭔일이다요잉?
이 달걀프라이팬은 워뜨케 찾어내갖구서뤼
참말루 신기혔쓰요.
곁에 있는것도 잘 못찾아 뒨정뒨정허던게 다 쑈였단 말여라잉?
이 팬으루다 말헐것 같으믄
쉽사리 쓰는 물건이 아닌 관계루다
아주 씽크대 코너장 으쓱헌 구석지다가 넣어두고 쓰는 것인디
생각헐수롹 신기헝만유.
고것을 워뜨케 찾어내서 이케 경우지게 똥골배기 프라이를 헌 것인지...
어어...이건 또 무신 황당 시츄에이션이다요잉?
나 깜빡 헌 사이에
슁겨놓은 우렁각시를 불러냈었으까요잉?
어케 이런 하이레벨의 김치볶음밥을 혔드래여?
아주 예사롭지 않은 비쥬얼에
워찌 지가 고만 깜놀허지 않을 수 있었긋써라?
제 갑작스런 출몰에 깜짝 놀란 남푠...
지 밥공기여다가 볶음밥을 담아서 모냥내서
뽀대나게 만든다고
막 뒤집어 담으려다가 놀라서...ㅎㅎㅎ
아니...어케 이런 어마어마헌 이벤뜨를 허실 생각을 혔드래여?
감동의 물결이 강물처럼 흘러 넘쳐서뤼~~~
아까워서 먹을 수가 읎을 지경으루다
지가 격허게 감동을 혔당게여.
맛여라???
아니 글씨...파기름이 뽀인또래여.
파기름을 내서 김치볶음밥 맹그는것을
스페인하숙에서 차 아무개 셰프헌티서 배웠다쟈뉴.
지가 만든 김치볶음밥 보다 월등허니 맛나서뤼
저 밥주걱 자진혀서 내려놔얄듯 싶구만요.ㅎㅎ
감동의 쓰나미가 기냥~~~~~~~~~~~~~~~~
스페인하숙 그거 아주 오래 오래 방영혔으믄 좋긋어라잉.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