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 흑미찰밥을 지었어요.
완두콩 모종을 사다가 시골집에 심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콩꼬투리가 생긴거 보구서
여행을 다녀왔더니
요렇게 통통허니 몸집이 터질듯 불어나 있더라구요.
첫 수확한 완두콩을 따서 까보니까
너무나 귀엽고 이쁜 완두콩이 쪼르르~~ 들어있네요.
흑미찹쌀로 밥을 지으면
완두콩이 더 예쁠것 같아서
냄비밥을 짓다가 뒤늦게서야 사진을 찍었네요.ㅎㅎ
밥 두 공기에 좀 모자란듯 한 완두콩이지만
얼마나 때깔이 곱던지요.
톡톡 터지는 흑미찰밥속에 폭신헌 완두콩이 어찌나 이쁘던지
먹기가 아까울 정도였지요.
직접 심어서 완두콩을 넣은 밥을 지어 먹는 뿌듯함이라니요...
토실토실 영그는 완두콩을 따다가 완두콩수프도 만들어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군침이 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