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발틱3국 7부-리투아니아/슈레이~카우나스~드루스키닌카이

꿈낭구 2011. 7. 28. 15:49

 

 

십자기의 언덕.

리투아니아인들의 순례지로 알려진 이곳에 도착했을때는

우리나라 맑은 가을하늘 같은 눈부신 하늘과

각양각색의 사연들이 적힌 십자가들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그야말로 장엄함 그 자체였다.

 

 

십자가를 직접 만드신다던 분께서 우리 일행을 반가이 맞아주셨다.

직접 제작하신 이 십자가는 40유로.

헉~!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이곳에 나도 기도제목을 적어

세워두리라...마음을 먹었더랬는데 갈등상황이다.

결국...삼삼오오...일행들끼리 마음을 모아

함께 소원하는 제목을 적기로 했다.

나는?

 

 

 

초록으로 무성한 풀밭위에 커다란 바위가 납작허니 누웠다.

여기에 마음을 담아 이런식의 십자가도

꽤 의미있는거 아닐까?

 

 

 

조용히 묵상하듯 이 십자가의 언덕을 돌아보았다.

구구절절 기도제목을 문자로 보내오는 울신랑...

십자가가 넘 많어서

요담에 함께 이곳을 찾아 온대두 몬찾는다구여...

 

 

 

* 리투아니아 소개 *

약 65,300㎢의 면적으로 발트3국중 가장 큰 나라이다.

북쪽으로 라트비아, 남동쪽으로 벨라루스, 서쪽으로 발틱해와 폴란드를 접하고 있으며

남서쪽으로느 러시아의 칼리닌그라드 지역 일부에 인접하여 있다.

리투아니아는 평지가 주를 이루는 국가로,

가장 높은 지역인 주아자핀 지역이  294m에 불과하다.

국토의 4/1 이상이 숲으로 덮여 있는 리투아니아는 2800개가 넘는 호수로 이루어져 있다.

수도는 빌리우스, 인구는 약 356만명, 면적은 한반도의 4/1

주요민족은 리투아니아인 81.3%, 러시아인 8.4%, 폴란드인 7%

종교는 로마 카톨릭이 대다수이며 소수 종교로 러시아정교나 동유럽의 구교,

루터교를 신봉하고 있다.Kaunas의 대주교를 수장으로 하고 있는 카톨릭 교회는

리투아니아 사회의 대표적인 보수적인 세력이다.

기후는 온화하며 5월에서 9월까지 낮 기온은 14℃~22℃정도이며

11월~3월까지는 4℃이하의 기후를 보인다.

7~8월은 가장 덥고 습기가 많은 달로 폭우가 쏟아지는 날도 많다.

겨울에는 눈도 많이 내린다고...

근대 리투아니아인들은 발트족으로부터 비롯되었는데 19C말~20C초와 2차 세계대전 중

주로 정치적 경제적 이유로 이주한 리투아니아의 유태인 이주자들은

지금까지도 발틱국가 민족들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리투아니아인들은 전형적으로 사교적이며 사람을 좋아하고 감정적일 뿐 아니라

정확하고 계산적이기 보다는 사고와 호의를 가장 강조한다.

차가운 성향인 에스토니아인들과 라트비아인들은 리투아니아인들을

격하고 예측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1980년대 말~90년 초에 일어난 독립운동의 양상만 보아도

리투아니아인들과 발틱 인접국가들이 큰 대조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리투아니아에서의 투쟁은 낭만적이고 과감하며, 마치 절벽을 오르는 것과 같이

위험하게 전개되어 적어도 20명의 사상자를 냈던 반면

에스토니아에서는 점진적이고 계산적이며 피를 흘리지 않는 방식으로 전쟁을 치루었다고 한다.

리투아니아어는 인도 유럽어족에서 파생한 두개의 발틱계 언어 중 하나이다.

비록 국토는 작지만 나라안에는  방언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방언으로는 서쪽 지방의 저급 리투아니아어와 그 외의 지역에서 주로 통용되는

고급 리투아니아어가 있다.

 

이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황새둥지. 

황새둥지가 이곳에도 있다.

이 나라에서는 길조로 여긴다는데 마을 어귀에도 들녘에도

이런 황새둘의 둥지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우아한 자태가 무척이나 아름답다.

 

 

시원스레 펼쳐진 밀밭을 가로질러서

 

 

 

리투아니아에서 네 번째로 큰 교통의 중심도시 슈레이에서

여태꺼정 먹은 식사 중에서 쵝오로 맛있었던 호박수프.

우리 입맛에 어쩜 이렇게 딱 맞을꼬~~

도대체 무슨 재료로 이와같은 환상적인 맛을 냈는지

먹으면서도 혀와 눈으로는 열심휘 분석...또 분석...

닥닥닥닥...모두가 열심휘 그릇바닥을 긁어대는디...

나도 돌아가믄 당장 이케 만들어봐야징...다짐을 허고 또 혔드랬다.

 

 

 

메인요리인 생선요리 또한 가히 일품이다.

생선특유의 비린맛이 전혀 없는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 나는 이것은 참말 배가 부름에도 결코 포기헐 수 없는 것이었다.

게다가 블루베리 소스를 곁들인 야채며 후식꺼정

이렇게 맛난 음식을 먹으니 모두가 흐믓하야

좀체 일어날 생각들을 안 헌디...

 

 

 

도처에 이와같은 멋진 작품들이 수두룩허니

늘상 꼴찌를 면하려면 뜀박질을 혀얀다. ㅎㅎㅎ

 

 

 

와우~!

이런 밀짚모자를 여기서 보네~~

눈으로 귀경만혀두 신바람이 나설라무니...

 

 

 

곳곳에 호수와 강들이 있어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달리는 차 안에서 휘다닥~~

 

 

 

리투아니아의 옛 수도였다는 카우나스로 이동을 하여

성을 둘러보기로 했다.

 

 

 

 

비가 많이 오는 리투아니아에서는 강물의 범람도 잦았으리라.

수위를 재는 눈금이 그어져있다.

 

 

 

 

고딕양식의 역사적 건물이자 13~17세기 건설된 성

 

귀족의집??

 

구시가지를 걸어서...

 

 

 

하얀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비타우티스 교회.

 

 

구시가지에 위치한 시청사

소련시절에는 결혼등록소로 사용되었다쥐...

 

성삼위일체성당이라고 했던것도 같고...

기억이 가물가물.

 

 

 

 

 

 

 

 

 

 

 

 

이곳 역시 꽤 넓어뵈는 해자가 눈에 들어온다.

성을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들의 흔적들...

 

 

 

리투아니아식 사우나로 유명한 드루스키닌카이로 이동을 하여

호텔에 여장을 풀고

드댜~~사우나를 즐기게 되얏단 말씸!!

울큰성과 사우나 문 닫는 시간꺼정 아조 봉을 뺐으니

월매나 빤닥빤닥 윤기가 흐를것여잉~!!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