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발틱3국 9부-리투아니아

꿈낭구 2011. 7. 29. 20:25

 

 

귀여운 인형과 가방들.

유로화가 통용되지 않는 관계루다가 눈으로만...

 

이곳 주민들이 이용하는 재래시장이 이곳에 있다는데

비교적 한가하다.

 

 

오늘의 석식은 현지식으로 일종의 돼지고기 꼬치구이?

이곳까지 오는동안 내내 숲이 울창하고 경관이 수려했다.

 

 

우리로 치면 골동품 비슷한게 아닐까?

오래전 이곳 사람들이 사용하던 물건들인듯...

널찍한 공간에 여러가지 골동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주 규모가 큰 일종의 가든?

어마어마한 넓이의 이 음식점엔 사람들이 하염없이 꾸역꾸역~~

 

 

시원한 계곡에 자리한 야외테이블에서 샤슬릭이라는 이곳 현지식을 먹었는데

갓 구워나온 돼지고기는 어찌나 부드럽고 맛나던지...

식탁의 분위기도 무르익어가고

정담을 나누느라 시간 가는줄도 몰랐다.

 

 

마차인지 수레인지...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에 놓여있으니 한 푹의 그림일세.

 

요건 또 뭣이랴?

눈 위를 달리는 루돌프사슴이 끌던 썰매같네그랴...

뒤에 보이는 나무는 향나무 비슷한데

잎이 영락없는 레이스다. 겹겹이 층층으로 차려입은

화려한 드레스같구만.

 

와우~!

여기에서 이런 멋진 차를 만날줄이야.

 

 

이 자동차 또한 요상시런 자태를 뽐내고 있다.

날개처럼 꽁무니 양쪽에 이런것이 달려있고

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차인듯...

 

 

오늘 우리의 지친 몸을 쉴곳 호텔이 시내 중심가에 자리 잡고 있어서

가방만 던져두고 일단 밖에 나가보기로 했다.

그런데...복잡한 미로를 따라 겨우겨우 찾아온 우리 방은 복층구조로 되어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별관에 배정받은 이들도 있다는데

우린 이렇게 아기자기한 멋진 2층방이라고 룰루랄라~~

근데 울큰성은 복잡하고 뭐 이러냐믄서 시큰둥~~

난 신바람이 나서 계단을 쪼로록...올라가서

 

2층에는 이와같이 우아허니 담소를 나눌 작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고

무엇보담두 이쁜 조각창이 하늘로 향해 열려있다는거다.

 

 

 

욕실에도 지붕에 창이 나 있어서

분위기 한 번 끝내주네그랴.

 

 

침대에 누워도 하늘을 향해 창이 나 있어서

별들이 쏟아지는것두 볼 수 있겠다잉...

아참...그란디 이곳은 시방 백야가 아니던가?

 

 

창밖을 내다보니 좀이 쑤시게 젊은이들의 열기가 풍겨온다.

어서 씻고 나가봐야징.

그란디...울큰성은 오늘 여정이 힘이 들었는지

계속 계단 오르내리다가 넘어지면 어쩌냐고 트집.

짐은 아래에 두고 몸은 위에 있으니

까딱허믄 위 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니 불편하다공

꿍시렁 꽁시랑~~

 

 

 

내 그러게 열쇠만 잠그고

다이얼은 돌리지 말랬쟈뉴...

어둠컴컴헌 호텔 조명에서 도무지 안 보인다고

내려와보라고...

아효~내가 몬살어용. 

일찍부터 자고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부시럭거리며

항상 무언가를 궁시렁대며 찾는 울큰성.

졸린눈을 부비고 오늘은 또 뭐냐니까

간밤에 말고 잔 요것이가 없어졌다공 수선을 떠네

ㅎㅎㅎ등 뒤에 이케 붙이고서 찾긴 워디서

찾는다공...웃음이 터져 나오는걸 참고 몰래카메라로. 


 

 

간밤에 일행 한 분과 언니랑 산책을 나갔다가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사먹고(신용카드로)

한참을 쏘다니다 피곤해진 언닌 먼저 들어오고

난 젊은이의 광장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밤 늦게서야 돌아왔었는데

언니가 잠깰까봐 살곰살곰 계단을 올라갔었다.

아침에 좀 미안헌 맘도 있고해서

언니가 좋아허는 소시지도 두 개나 담고 특별 싸비수로다가...ㅎㅎㅎ

 

 

식탁위의 사랑스런 꽃꽂이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언니랑 주거니 받거니하며 기념촬영도 하고...

 

 

멋진 자작나무숲을 뒤로하고 다음 여정을 위해 아쉽게 길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