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기 좋아허는 남푠을 위해
비트수프를 만든 김에
주말 아침 느긋허니 치즈돈까스로 준비했어요.
이 사랑시런 자색양배추와 양배추는
울 여름별궁서 수확해서 완죤 유기농입니당.
겉잎은 민달팽이 차지로 내어주고
중간부분은 휴롬에 갈아먹으려고 따로 챙겨두고
가장 속 부분으로는 샐러드로 먹으려구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서
수제치즈돈까스를 일단 노릇노릇 구워낸 다음
이제 식용유를 조금만 넣고
식감을 위해서 앞뒤로 지지듯이 바삭허니 튀겨내려구요.
에어프라이어에서 일단 속까지 다 익힌거니께
겉부분만 노릇허니 튀기면 돼요.
샐러리랑 비트랑 방울이랑
죄다 울텃밭 출신 채소들로 이렇게 곁들여주고
레몬오일과 발사믹식초만으로 드레싱을 준비했어요.
식감 좋은 단단허고 달디단 복숭아를
파인애플 대신 곁들였어요.
꾀기 좋아허는 남푠두
이 비트수프에 그만 뿅~!!
죽제조기를 울딸랑구 줬는디
한동안 아주 열심히 사용허등만 요즘엔 안 쓰는 눈치네여.
안 쓸거믄 도루 가져와얄까봐요.
그것만 있음 남푠두 월매든지 다양헌 수프를 만들 수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