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스파게티

크림파스타

꿈낭구 2019. 12. 10. 18:25


어제부터 파스타 노래를 부르던 남푠을 위해서

크림파스타를 후다닥 만들었어요.

파르펠레 트리칼라는 최상급 세몰리나 듀럼밀에

토마토, 바질, 울금, 시금치가 들어간 이쁜 수제 파스타로

시각적으로도 아주 귀엽고 이쁜 리본 모양입니당.

냉동실의 대파를 꺼내서 흰부분만 이렇게 두 대 분량을 썰어두고요

요 마늘은 올리브오일에 마늘을 슬라이스해서 넣고

바삭하게 튀겨 건져두면 파스타 만들때 간편하게 쓸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오일은 마늘오일이 되니까 따로 작은 병에 보관했다가

요긴하게 쓴답니다.

예전에는 마늘오일을 구매해서 먹었었는데

요즘에는 이런 방법으로 조금씩 직접 만들어서 이용합니다.

5Qt짜리 웍을 이용해서

처음부터 모든 재료들을 한꺼번에 다 넣고 만들건데요

맨 아래에 대파 잘게 썬것과 양파 채 썬것

그리고 파프리카와 파스타를 넣고

마늘 튀긴것, 우유 1C, 생크림 1C,물 1C, 모짜렐라치즈 1C

소금과 후추를 넣고 뚜껑을 덮어

15분 정도 가열합니다.

오늘은 파스타가 이런 모양이라서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릴듯 하여

물이 좀 부족할지 몰라서 반 컵 정도를 추가했어요.

사실...이 시금치 때문에 파스타를 생각했는지도 몰라요.

어제 시골집에 잠깐 다녀왔는데

텃밭에 시금치가 이렇게나 이쁘게 자랐더라구요.

그래서 한 줌 뽑아왔는데

양이 애매해서 무침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김밥을 말기에도 애매해서리...

치즈가 살짝 녹기 시작하고

파스타가 먹기좋게 익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시금치를 넣어주고 다시 뚜껑을 덮어준 다음

이제 적당한 농도의 크림파스타가 완성되었네요.

파스타를 200g을 했더니 양이 너무 많아요.ㅠㅠ

울 세 식구일때 하던 습관대로 했더니만...

그치만 맛있어서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믄서

걱정 허덜덜 말래여.ㅎㅎ

하나씩 골라먹는 재미 또한 쏠쏠헙네당.

피클 대신 새콤달콤 오이장아찌도 썩 잘 어울립니다.

다음엔 160g 정도만 해야겠어요.

맛있어서 먹다보니 너무나 배가 불러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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