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요리·튀김

치즈돈까스

꿈낭구 2020. 1. 14. 13:30

새벽기도 끝나고 아침 7시도 못되어 서둘러 병원에 가서

접수하는 남푠의 수고로움 덕분에

진료 받고 물리치료까지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오전의 일정을 마쳤네요.

오늘은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수술한 부위가 깨끗이 잘 아물었는데

근육이 굳어있어서 그것 때문에 오는 통증이라고...

그래서 일주일 동안 숙제를 내주셨어요.

뜨거운 목욕탕 물 속에서 하는 운동을요.

근처의 목욕탕들은 찜찔방이나 불가마가 생기기 시작허믄서

없어진 상태라서 온천으로 가얄것 같다니까

온천 좋아하는 남푠은 신이 났구만요.ㅎㅎ

병원에서 돌아오자 마자 영양실조라는 것을 강조하며

어떻게든 단백질 섭취를 시켜야긋담서 이렇게 치즈돈까스를 만들었네요.

정말 두루두루 영양소를 챙겨서 신경써서 준비했더라구요.

에어프라이어가 있으니 이 정도 요리쯤이야

문제두 읎다네여.ㅎㅎ

에어프라이어에서만 하면 맛이 덜하다고

기름 자작하게 두르고 작은 팬을 이용해서

한 번 앞뒤로 바싹하게 튀겼답니다.

치즈가 쭈욱~~나오는게 정말 먹음직스러워서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만들면서 냄새를 맡지 않아서인지

오늘의 치즈돈까스는 최상의 맛이었어요.

남김없이 모두 먹었으니까요.

구운달걀에 바나나, 골드키위, 파프리카, 방울토마토랑

치커리, 양배추,비트...

냉장고 속의 채소들이 총출동했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젤루 신이 난게

의사선생님께 3월말 여행이 가능한지 여쭈었더니

열심히 운동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셔서

마음이 홀가분해졌어요.

그동안 아무래도 어려울것 같아서 몇 번이나

예약을 취소하자고 했었는데

한사코 남푠은 아직 많이 남았으니 그때쯤이면 나을거라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더 이상 말도 못꺼내고

혼자서 속으로만 끙끙댔었거든요.

이렇게 우물쭈물 시간만 보내다가 예약금만 날리게 되면 어쩌나 해서요.

열심히 운동해서 남푠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떠나보려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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