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설날떡만두국

꿈낭구 2020. 1. 25. 13:01


설날 아침이니 글두 떡국은 먹어얄것 아니긋써라?

한우양지를 먼저 끓이다가

고기를 건져서 이렇게 썰어넣고

가래떡과 만두를 넣었어요.

사각팬에 먼저 지단부터 부쳐서뤼

이렇게 잘라서 하나는 냉동실로 들여보내고

하나는 이렇게 준비해뒀어요.

전날 밤에 애호박 대신 쥬키니호박을 도톰허니 썰어서

소금에 절여둔것을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해서

부침가루와 감자녹말가루를 섞어서 위생백에 넣고

호박에 가루옷을 입힌다음

달걀물에 적셔서

지단 부쳐낸 사각팬에 노릇노릇 부쳐서

뒤집어준 다음 쑥갓과 홍고추로 단장을 시켰어요.

밍밍헌 호박맛이 아닌 약간 알싸~한 홍고추의 맛이 어우러지니

한결 다채로워져서 맛있네요.

사골육수 대신 깔끔한 한우양지라서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떡만두국이 완성되었어요.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마늘과 대파도 넣고 지단도 올려주고 깨 솔솔~~!!

저는 이 쬐끄만 만두가 담백허니 깔끔해서 좋아요.

ㅎㅎ나이 한 살 이렇게 보탰습네당.

즘심때는 남푠의 주특기인 호떡.

이제는 혼자서도 척척 아주 그럴듯허게 잘 만들어서

궁허믄 장사 나가도 될 실력입지요.ㅎㅎ

자꾸만 손이 가는 매력적인 남푠표 씨앗호떡 10개를

셋이서 아구아구 먹었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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