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아기로 우리곁에 온 귀한 선물 울딸랑구 생일을 하루 앞두고
얼마전부터 월남쌈 노래를 불러
미리 생일축하 파티를 하기로 했었지요.
엄마와 아빠는 쇠고기로
딸랑구는 돼지고기로
각자 취향대로...
하필 내일이 생일인데 개학을 하게 되어서
함께 식사할 기회가 없을것 같아
앞당겨서 먹기로 했지요.
풍성한 야채뿐만 아니라 쌀국수에다 죽꺼정...
에효~!! 또 몸무게를 나수 늘렸구만요.
배불러서 그 맛있는 죽을 못먹은게 아쉬웠다지요.
어젯밤에 미리 고기를 삶아 놓았기에 망정이지
늦잠을 자서 생일상을 제대로 못차리공...
글두 미역국은 멕여서 보내야긋쟈뉴?
아직 꾀기도 못구웠구마는 늦었다고
아빠의 축복기도가 시작되얏구먼요.
요즘 깻잎에 삘이 꽂힌 울딸랑구
오로지 깻잎만 있음 된대나요?ㅎㅎㅎ
학교에서 돌아온 늦은 시간에 맞추어
아빠가 손수 골라온 선물& 아이수구루무 께끼.
하나, 둘, 셋,넷...초를 꽂으며
어느새 이케 큰게 대견허고도 감격시러워서
아빠는 연신 감동이 출렁여 참말루 못말려유...
아이가 우리에게 준 기쁨은 헤아릴 수 없지요.
이렇게 건강하고 사랑시럽게 자라게 은혜주신 울아부지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축복의 찬가를 불렀지요.
ㅎㅎㅎ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역쉬 이런 이벤또가 빠지믄 우짠지 섭헐것 같다능만유.
야심헌 시간에 거헌 생일파티를 벌였구만요.
딸!!
쇼니의 엄마 아빠인것이 자랑스럽구나.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마음 따뜻한 사람으로
예쁘게 성장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