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머윗대들깨국

꿈낭구 2020. 4. 23. 08:30


올해 처음 머윗대로 들깨탕을 만들었는데

탕이 아닌 국이 되얏구만요.ㅎㅎ

시골집에서 머윗대를 잘라서 데쳐서 껍질꺼징 벗겨갖구 왔거덩요.

일회용 장갑이 없어서 그냥 벗겼더니만

손이 시커멓게 물들어서뤼...

아침메뉴로 국이 있어얀디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을 대신해서

머윗대로 좀 묽은 머위탕을 만들었어요.

머윗대 잘라서 들기름에 볶다가

냉동실의 새우를 넣어주고

물을 붓고 시크릿코인 한 개 넣고 끓여

들깨가루를 넣고 파, 마늘을 넣었어요.

아이가 국간장 냄새가 부담스럽다하여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요.

국으로 먹기 적당한 상태의 농도로

아침식사에 먹기 좋네요.

새우에 홀려서 고소하면서 시원한 머윗대들깨국을

아주 맛나게 먹었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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