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스파게티

크림파스타

꿈낭구 2020. 5. 20. 15:04

어제 저녁은 간단히 크림파스타로 준비했어요.

식구가 적으니 늘상 작은 용량으로 식재료를 사도

남아서 결국 버리는 일이 많아요.

토마토파스타를 하려고 했는데

소스 남은게 맛이 약간 미심쩍어서

계획을 수정해야 했어요.

마늘 슬라이스해서 베이컨이랑 방울토마토랑 넣고

알리오올리오를 만들까 했더니

냉장고 속의 엊그제 남은 생크림이 생각나서

크림파스타로 만들기로 했어요.

시금치 대신 여름별궁에서 따온 어린 취나물 데쳐둔게 생각나서

넣어봤어요.

취나물의 향이 살포시 나는게 근사하네요.

유통기한 임박한 우유와 생크림도 해결하고

치즈 갈아서 올린 취나물 크림파스타라 이름 붙여서

이렇게 감쪽같이 한 끼를 즐겼답니다.

마치...처음부터 이걸 만들려고 했던것 처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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