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스파게티

각자 취향대로 파스타

꿈낭구 2020. 5. 29. 11:28

파스타 먹고 싶다던 아이의 말이 생각나서

저녁 준비 하려다가 갑자기 메뉴를 바꿨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토마토소스로 만든 파스타루요.

남아있던 리가토니면을 다 털었어요.

면이 삶아지는 동안에

소스를 만들어얍죠.

올리브오일에 마늘과 양파 잘게 썰어넣은것을 볶다가

한우 모듬구이용 숙성시키던것 한 조각 꺼내다 썰어넣고

토마토페이스트 넣고

오레가노가 어디로 숨었나 못찾아서

바질과 파셀리가루. 우스타소스를 넣었는데

여름별궁에서 갓 수확해온 아스파라가스 양이 어중간해서

이렇게 썰어서 집어넣었네요.

딸랑구 좋아하는 토마토파스타가 뚝딱 만들어졌어요.

치즈 내리는거 보구선

남푠도 토마토파스타를 주문하네요.

저는 바질페스토를 좋아해서

이렇게 따로 만들었지요.

올해는 바질을 어떻게 심은건지

바질이 하나도 안 났어요.

안 그래도 공사하느라고

바질구역이 수난을 겪고있는 중이라서

올해는 공사 마무리되면 바질을 사다가 심어야겠어요.

포스팅하면서 생각났네요.

냉동실에 생바질 보관해둔게 있었는뎅...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텐데 에구구...

각자 취향대로 먹은 파스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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