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구매했던 수미감자를 정말 맛나게 먹고
이번에 새로 주문을 했는데
지난번 감자보다는 크기가 약간 크네요.
수미감자의 포근포근한 맛이 하도 좋아서
맹렬하게 먹었던지라
이번에도 수미감자를 구매했는데
오늘 처음 개시루다가 남푠이 감자수제비를 만들었어요.
중력분을 이용해서 수제비반죽을
닌자 머심헌티 시켰단디
아주 십상이라며 좋아합디다요.
굳이 손으로 치대는 번거로움 없이
닌자 머심이 찰지도 쫀득헌 상태로
순식간에 만들어내니 앞으로 수제비 반죽은 일도 읎긋대여.
이렇게 편리헌 제품인 것을
처음엔 익숙지 않아서 이전 것이 더 좋았다며
툴툴거리며 닌자 머심을 비싼 돈 들여서 들였다고
후회했었드랬쥬.
쓰면 쓸수록 힘도 센 데다가 설거지꺼징도 간편한 머심의 매력에
고만 홈빡 빠지지 않을 수 읎었당게라.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나 도전보다는
익숙한 것에 대한 편안함에 미련스럽게 이전 것을 고집하는 어리석음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얏던 것 같으요.ㅎㅎ
시크릿코인 2개를 넣은 국물에다
머심이 만들어준 수제비를 떼어 넣고 끓이다가
감자와 애호박과 양파랑 고추를 넣고
들깻가루꺼징 넣은 들깨수제비 위에다가
통깨꺼징 뿌려 들고 거실로 배달왔쓰요.
감자가 포실 허니 아주 맛나구만요.
국물 맛도 10점 만점에 10점~!
그런데 쪼까 아쉬웠던 것은
수제비 반죽을 얇게 떠서 넣었어 얀디
두툼 두툼 허니 만들어 넣은 게 옥에 티라고나 할까여?
글두...가만히 앉아서 받어묵은 참말 맛난 즘심였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