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남푠의 지름신

꿈낭구 2020. 9. 5. 02:04

2020년 9월 2일

지가 몬살어용.
태풍소식에 오늘은 모처럼 집에서 쉬기로 했는데
자칭 울집 바리스타께오서 라떼를 만들어
거실로 배달와서 분위기 잡고 즐기려던 차에
채널을 돌리던 남푠

갑자기 집중모드!
 

홈쇼핑서 게릴라 초특가로 요런걸 팔고있는디

2분밖에 안 남았다니까 지름신이 어느새
턱에서 머리꺼정 강림허고 있는 남푠 땜시 말여라.

나 원 참!

그케 잽싼 모십 츰 봤어라.

웃음이 터져 나왔씨유.

말릴 겨를도 없이 이미 주문완료 했다믄서

이 기쁜 소식을 어서 빨리 알려줘얄 사람이 있다공...

딸랑구헌티 카톡을 날리고는 의기양양~~

치킨 주문헐라믄 마눌 눈치봐얀디

인자 언제든지 한 봉에 9개씩 들어있으니

안 만들어줘도 언제든지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게되얏다며 신바람이 났구만요.
이사 앞두고 한창 냉털중이구만 
이 못말리는 꾀기소새 울집 부녀를 우짜믄 좋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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