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해물요리

가자미구이

꿈낭구 2020. 11. 16. 03:48

늦게 일어나서 아침겸 점심으로...

냉동실에서 꺼낸 가자미를 해동시켜서 

소금을 솔솔 뿌려 김치냉장고에 넣어둔것을 꺼내

튀김가루옷을 입혀서 밖에서 굽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넉넉한 기름에 튀기듯 구워야하는데

주방 여기저기 기름이 튀는것도 번거롭고

무엇보다도 냄새가 신경쓰여서

이렇게 데크에 만들어주신 전기콘센트가 있어서

데크에 기름 튀지 않게 박스를 깔고

그 위에서 종이호일을 덮고 완벽하게 굽기 시작했지요.

가자미가 담백한 생선이라서인지

글두...생각했던것 보다는 냄새가 요란하지 않네요.

인덕션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서 버릴까 하다가

새것이라 아깝기도 하고 제법 큰 사이즈라서

바깥에서 이런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것 같아서 

깊숙한 곳에 넣어뒀던 것인데

오늘 아주 안성맞춤이네요.

제법 큰 가자미가 한 번에 세 마리를 구워낼 수 있으니 말여라.

지글지글 요란한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퍼져나오기 시작합니다.

뒤집어서 노릇노릇하게 굽고 있으려니

냥2가 목젖 떨어지게 기다리고 있네요.

이제나 저제나 언제쯤 얻어 먹을 수 있나 하구서 말여라.ㅎㅎ

딸랑구는 냥2 고문이 따로 없겠다면서

야단났어요.ㅋㅋ

다섯 마리라서 세 마리 구워서 꺼내두고

다시 두 마리를 굽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남푠까지 합세해서

오날침 온가족이 이 가자미굽기에 동참했네요.

식기 전에 먹어얀다고

한 마리씩 접시에 옮겨담고

부리나케 아침겸 점심상을 차렸네요.

아주 담백하면서도 맛있어서 인기 대박~!

다음번에는 양념에 조림을 해도 좋을것 같고

슴슴한 양념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긋다공...

리코타치즈 샐러드로 마무리한

아주 근사헌 식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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