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해물요리

꽁치조림

꿈낭구 2020. 12. 9. 16:54

2020년 12월 9일 수요일

올 겨울 중에서 젤루 추운 날씨 같네요.

아침에 일어나니 서리가 눈 처럼 온통 하얗게 내렸더라구요.

아침에 꾸물거리다 늦어서

찬밥을 이용해서 볶음밥을 했더니만

엊저녁에 먹은 치킨의 영향 탓에 느끼해서

볶음밥이 달갑지 않다기에

꽁치조림을 해봤네요.

묵은 김치를 넣고 꽁조통조림을 끓일까 생각했었는데

김장때 쓰고 남은 껍질 벗긴 무우도 처분(?)할겸 겸사겸사

무우를 넣고 조림을 하게 되었네요.

냥2 얘가 여기 왜 이러구 있는지 아세여? ㅎㅎ

용케 알고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요.

 가뜩이나 냄새에 예민한 울 식구들 땜시

음식냄새 요란한 메뉴는 이렇게 밖에서 조리를 합니다요.

며칠전에 청국장찌개를 끓이고 밖에 그대로 두었던 하일라이트에

데크의 콘센트를 이용해서

오래오래 조림을 해야하는지라 이렇게 일을 벌였어요.

아주 가냘픈 소리로 야옹거리면서

눈치를 살피고 있네요.

모른척 웃음이 나오는걸 참고 있는데

구미에 당기는 맛난 냄새가 점점 퍼져나가자

냥2는 목젖 떨어지게 바라보믄서 옴싹달싹도 안 합니당.ㅋㅋ

얌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녁 식사가 끝날때 까지는 얌전히 지달릴줄 알어야지...

'생선·해물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꼬막  (0) 2021.01.20
우럭서더리탕  (0) 2020.12.23
전어구이  (0) 2020.11.23
가자미구이  (0) 2020.11.16
백조기 고구마순조림  (0) 2020.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