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수업중인디 전화가 부르르~부르르~ 떨어서
살짝 훔쳐봤등마는...
택배아자씨의 문자네여.
내용인즉슨 ---'급연락요망'
눈치 살펴감시롱 경비실에 두고 가시라고 답신을 혔고마는
요번에는 전화가 왔네여.
아고~~ 황급히 전화기를 들고 밖으로 나가 속삭였구만요.
경비실에 두고 가시라고...
아무래도 예사롭지 않은 뭔가가 온것 같아서
끝나기가 무섭게 집으로 서둘러 돌아왔등만
그거이 바로 이 삼치와 고등어가 아니것씀까?
야물딱시럽게 포장이 되어서 배달이 되얏구만요.
아이스팩꺼정 넣어서리...
아이고~!
푸짐허기도 허요잉.
이렇게 손질된 삼치가 7봉지여다가
노르웨이 고등어가 7봉지가 들어있더라구여.
보기에도 살이 탱탱헌것이 푸짐헌지라
냉동실에 나누어서 보관을 해둘랍니다.
냉동용기에 차곡차곡 담았어요.
이렇게 손질이 완벽하게 된거라서
하나씩 꺼내서 구워먹기 딱~입니당.
이 녹차 소금구이 삼치는 워치케나 큰지
냉동용기에 들어가질 않네요.
여태 아무리 큰 생선도 이 용기면 너끈허게 들어갔는디
워매~얼마나 큰지 이렇게 걸쳐지는지라
이 용기에 보관하기는 어렵겠어요.
기왕 오늘 저녁에 젤루 큰넘으루다가 바삭허니 꿔갖고
생선구이 정식으로 이벤트를...
그릴러에 노릿노릿허니 꿨더니만 구수헌 내얌시가 진동을 헙니다요.
아고...
워쪼믄 이케 간도 적당허고 비린내도 안 남시롱 맛난지요...
우리 세 식구가 한 마리 구워서 한 끼에 먹기 넉넉헌 분량입니다.
울딸랑구 낼 아침에는 고등어를 구워달라네여.ㅎㅎㅎ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등푸른 생선이 좋응게로
고럼고럼...꿔주구말구...
그란디 이렇게 우리만 먹게 되야서 이거 먄~시러서 워쩐다요.
얼렁 젓가락만 들고 오셔라잉.
구워먹고 조려먹고...ㅎㅎㅎ 신바람이 났구만요.
고맙고 감솨헌 맴으로 잘 먹긋씀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