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하려던 전골을
오늘 아침에 하게 되었네요.
텃밭에 하나 남겨두었던 항암배추를 뽑았는데
비닐을 씌워 주었는데도 워낙 추웠던지
겉잎을 한참이나 떼어내고서야 초록초록한 배춧잎이 나오더라구요.
꼬신맛 나는 항암배추를 썰어서 바닥에 깔고
그 위로 당근, 적양파, 새송이버섯과 황금송이버섯을 돌려담고
불고기용 소고기를 종합간장으로 밑간하여
숙주와 함께 가운데 올려서
시크릿코인 한 개 넣고 물 부어서 끓였어요.
국간장으로 간을 해야 깊은 맛이 나서 좋더라구요.
숙주를 더 추가해서 넣었는데
먹다보니 대파를 깜빡 했더라니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