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골·일품요리

해파리냉채

꿈낭구 2011. 9. 27. 10:20

 

 

어제부터 시작된 특별새벽집회로

비상체제로 돌입을 혀서 특별한 약속도 대부분 접고

그동안 느슨해진 저의 영성의 회복에 주파수를 맞추기로 했지요.

오늘은 찬양준비로 새벽부터 일어나야 하기에

어제 일찍 취침모드에 들어갔던지라 준비를 못해서리...

예배 마치고 쏜살로 달려와도 다른때보다 20분 가량이 늦어져

아침준비가 무척이나 분주해집니다.

그리하야~ 그야말로 초간단 스페셜 메뉴로 해파리냉채를 만들었지요.

 

 

역쉬나 울집 주말농장표 오이가 되것씸다.

요넘이 거의 마지막이 아닐까 싶으요만...

가운데 씨 있는 부분을 제거하고 이렇게 썰어줍니다.

명절 덕분에 풍성해진 배도 반 잘라서 풍성허니 썰어주고.

 

 

요 계란지단은 어제 월남쌈 만들고 남은걸 이렇게 썰어서 이용하능만요.

기냥기냥 있는 재료를 이용하야 대~충 만드는거죠 무어...ㅎㅎㅎ

 

 

여러끼니 식탁에 오르는걸 질색허는 우리집 쥔냥반 땜시로

언제나 양 조절을 못허믄 남은건 다 제가 처분(?)혀양게로

오늘 아침과 이따가 원예모임에 가야하는 관계루다 저녁을 차려두고 가야해서

저녁때꺼 꺼정 쬐매 넉넉허니 준비했쓰요.

 

 

해파리는 요즘에는 먹기 좋게 잘라서 손질되어

밑간까지 해서 포장되어 나오는게 있더라구여.

편리할대로 이용을 하면 됩니다.

 

 

사실 지난 결혼기념일때 멋지게 한 상 차려 내려고

미리 사다 둔게 있었거덩요.

냉장고가 말썽을 부리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지만...

 

 

뭔가 서운해서 보니 당근이 빠졌드랑게여.

오이와는 궁합이 잘 안 맞으닝게로 고~저 색을 맞추는 정도로다가...

 

 

소스 역쉬...시판되는 해파리 냉채용 소스를 이용했지요.

주의하실점은 재료들을 너무 가늘게 채썰면 지저분해집니당.

모처럼 얌전낸다고 채썰기 실력발휘를 여그서 허심 아니되어라잉?

 

 

통깨와 흑임자깨가 빠지믄 앙꼬 없는 찐빵이나 다름없응게로

갓볶아 꼬쉬꼬쉬헌 넘으루다 요렇게 넣어야쥬.

 

 

손에 힘을 빼고 가만가만 소스만 고루 섞일 정도로

가비얍게 버무려주기만 허믄 됩니다.

 

 

애호박과 두부와 팽이버섯을 듬뿍 넣은 된장찌개에다

고등어구이와 더덕구이와 얼가리 김치에 이 해파리냉채로

아침상을 뚝딱 차려냈어라우.

생선구이 먹고 디저트 삼아 해파리냉채가 그만입니다요.

굳이 바쁜 아침시간에 새우다 게맛살이다 번거롭게 찾지말고

초간단 재료루다...워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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