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소고기불고기덮밥

꿈낭구 2021. 3. 30. 10:51

애탕국 끓이려고 다짐육을 꺼낸다고

소고기 불고기용으로 양념에 재워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둔것을

꺼냈더라구요.

지퍼백에 써붙여 놓은 스티커가 떨어졌던가 봐요.

그래서 계획에도 없던 별미밥을 먹게 되얏네요.

새송이버섯과 당근, 양파, 쪽파와 파프리카 넣고

하려는데 남푠이 당면은 안 넣을거냐공...

뒤늦게 끓는 물에 당면을 넣고 불리다보니

왜케 빨리 안 불던지...

부드러운 한우 불고기가 질겨지게 생겼고마는.

팽이버섯도 넣자는걸 말렸어요.

양이 자꾸 늘어나서 아침까지도 먹게 생겼어요.

엊그제부터 새로 부은 쌀이 이상하게 품질이 떨어지나 봅니다.

전기압력밥솥에 똑같이 잡곡 넣어 밥을 짓는데도

왜케 밥이 찰지지 않고 퍼석거리고 맛이 없는지...

꼭 찬밥 같아요.

찹쌀을 섞어서 밥을 지어얄까봐요.

그냥 밥으로는 먹기 싫어서 이렇게 별미밥으로 먹으려구요.

남푠것은 밥도 많이 담고

고기도 듬뿍~!

밥은 순전히 소고기불고기 덕에

먹었다지요.ㅠㅠ

남푠은 건더기 체질이지만 저는 국물 체질이라서

뚝배기에 국물 자박자박하게 소고기 불고기를 끓여서

밥을 넣는게  좋은데

인덕션에 뚝배기를 쓸 수 없으니

이럴땐 참 아쉽네요.

밥도 푸석거리는데다 국물조차 없으니 팍팍해서

이럴땐 물김치라도 있어얀디...

 

'죽·별미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물비빔밥  (0) 2021.04.22
김밥  (0) 2021.04.16
오징어덮밥  (0) 2021.03.25
야채볶음밥과 봄나물  (0) 2021.03.23
김밥과 봄나물  (0) 2021.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