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김밥

꿈낭구 2021. 4. 16. 13:27

어제 딸랑구가 유부초밥이 먹고 싶댔는데

엊저녁에 표고버섯을 미리 불려놨어야 했는데

아침에 준비하기엔 아무래도 넘 바쁠것 같아서

급 메뉴변경하여 김밥을 말았네요.

단무지 썰고 달걀3개 풀어서 달걀말이 부치고

시금치 나물에 당근도 볶고 햄도 굽고

풋풋한거 좋아하는 아이 입맛에 맞추어

부추를 넣어봤어요.

근데 젤루 중요한 김밥김이 없네요.

냉동실의 조선김을 잘라내고 사각프라이팬에 구워서

어제 남은 밥 보온 재가열해서 소금과 참기름으로 고루 섞어서

김밥을 싸는데 김밥용 김이 아니라서 김이 얇고

구멍이 슝슝나서 꼭꼭 말 수가 없는것여라.

그 와중에 시크릿코인 넣고 근대된장국을 끓여서

아슬아슬한 김밥을 만들게 되얏네여.

생부추가 들어있어서 식감이 좋다네요.

김 상태가 불량해서(?) 김밥을 꼭꼭 말 수 없다보니

비주얼은 신통찮지만 맛은 좋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김밥김을 넉넉하게 사다놓아야겠어요.

봄날 산행에는 김밥이 역시 최고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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