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식품

뽕잎차

꿈낭구 2021. 5. 2. 20:23

어제 밤 늦도록 뽕잎차를 덖었어요.

정말이지 이거 직접 해보지 않음 몰라요.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일 인지...

비가 내리는 바람에 옷걸이에 걸어
밤새 제습기를 켜두었다가 채반에 옮겨
다용도실에서 덖었어요.

네 번 덖었는데 구수한 향이 집안에 가득하고 좋았어요.

덖는 과정과정을 통해서 뽕잎차의 빛깔이 점점 진해집니다.

식품건조기 8단 짜리에 개망초 데친것도 말렸어요.

2층에 올라갔더니 옷걸이 네 개에 걸린 뽕잎이 남아있어서
에고고...걍 건조기에 말렸어요.

봄이면 이렇게 묵나물로 저장해둘 나물도 손질하랴
정말 쉴틈이 없네여.

양이 많다보니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덖어야해서 정말 힘들었어요.

마지막에는 건조기에 완전히 건조시켜서

이렇게 제습제를 넣어 포장을 하기까지
너무너무 힘들어서 드러눕기 직전.ㅠㅠ

채반과 소쿠리들도 씻어서 말려야하고
건조기 트레이도 세척해서 말려서 들여놓고
힘은 들었지만 뿌듯하네요.

오늘 아침에야 시음을 했어요.

덖은 뽕잎차에서 나온 부스러기들이 아까워서
이렇게 티백에 넣어 마셨는데 구수하고 좋네요.

'저장식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곰취장아찌  (0) 2021.05.08
더덕장아찌  (0) 2021.05.08
뽕잎차 제다사업  (0) 2021.05.01
딸기쨈 만들기  (0) 2021.04.15
돼지감자 손질하기  (0) 202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