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식품

더덕장아찌

꿈낭구 2021. 5. 8. 21:21

더덕장아찌를 담갔어요.

강원도 정선에서 배송된 더덕이랍니다.

밴친님 통해서 곰취와 더덕을 구매했는데

크기가 자잘해서 4kg 주문했더니

속하게도 보내주셨네요.

박스를 개봉하자마자 향긋한 더덕 향이 퍼져나오는데

너무 좋네요.

더덕을 일단 수세미와 솔을 이용해서 씻은 다음

쉽게 껍질을 벗기는 방법.

팔팔 끓는 물에 더덕을 잠깐 넣었다 건져내서 벗기면

손에 끈적이는 진액도 덜 묻고

껍질이 술술 잘 벗겨진답니다.

그래도 워낙 양이 많다보니 배송되자마자 시작했는데도

오후 내내 더덕에 붙들려 지냈네요.

껍질 벗긴 더덕을 용도별로 골라두고

구이용은 반 갈라서 방망이로 지긋허니 밀어주었고요

이것은 생으로 양념에 무쳐서 먹을 용도로 쓰기 위해

먹기좋게 썰었고요

두드리지 않고 밀어주면 더덕이 부서지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이것은 장아찌용으로 골라놓은거구요.

남푠과 둘이서 자정이 넘도록 껍질을 벗겨야했답니다.

더덕장아찌는 처음 하는거라서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다양한 방법들이 있던데

저는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이용하는 대신

시크릿코인 넣고 끓인 물에 고추장과 물엿, 천일염,

고춧가루와 설탕에 버무렸어요.

작달막한 단지에 꼭꼭 눌러 담았어요.

양이 많아서 이렇게  나누어 담았네요.

그러고도 남아서 바로 먹을 수 있게 

글라스락에  담았어요.

생으로 새콤달콤하게 무쳐서 먹을거구요.

구이용은 유장에 재웠다가 초벌구이 한 다음

양념 발라서 구우려고요.

오래 보관해두고 먹을거라서 이렇게 꼼꼼하게 랩으로 감싸준 다음

냉장보관하려구요.

어마어마하게 피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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