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더덕구이

꿈낭구 2011. 10. 17. 19:58

 

 

 

도라지하고는 비교가 안 되는 더덕의 맛과 향을

일찌감치 깊이 알게 된 울딸랑구는

더덕이 또 없냐고...

깊이깊이 감추어둔 마지막 남은 더덕을 털었구먼요.

 

더덕 껍질벗기는게 손 많이 가는것 같네요.

와우...이럴줄 알았음 감자 깎는 칼을 이용했음 좋았을걸...

 

 

TV 프로그램중 절대로 놓칠 수 없는 '테마기행'을 보느라

집중이 안 되었던지 매끈허지 못허요잉. ㅋㅋㅋ

손바닥이고 손가락 사이사이가

더덕에서 나온 끈적한 물질로 인해

죄다 달라붙어서리 우스꽝스런 상태가 되얏구만요.

 

 

끈적헌 것도 없앨겸 찬물에 담가두었어요.

 

 

찬물에서 건져둔 더덕을 방망이로 조곤조곤 두들겨준다음

진간장과 참기름으로만 밑간을 해둡니다.

 

 

이렇게 유장에 밑간을 해서

냉장고 안에 하룻밤 재워두려구요.

 

 

달궈진 팬에 먼저 구워야지요.

이렇게 유장에 재웠다가 먼저 애벌구이를 한 다음에

양념에 재워 살짝 구워야 타지않고 좋아요.

 

 

고추장과 설탕 약간 마늘 약간만 넣어

애벌구이한 더덕을 다시 재웠다가

살짝 굽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더덕의 향을 즐기려고 마늘도 시늉으로만 넣었구요.

고춧가루를 약간 넣으면 시각적으로 더 좋은데

우리집 부녀는 매운걸 못먹는지라 생략했거덩요.

설탕 대신 물엿을 이용해도 좋아요.

 

 

타지않게 살짝 구워서 파와 통깨만 휘리릭~

석쇠에 구워주면 금상첨환디...

워디 아빠또서 꿈겉은 소리아뉴?

환기시키려믄 오늘 저녁같이 추운날 곤란해서요...

 

 

먹음직스러운 더덕구이가 완성됐씀당.

여러끼니 두고 먹어도 좋으니

어차피 만드는거 넉넉허니 만들어두고 먹음 좋겠지요?

 

'반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역튀김  (0) 2011.11.05
토란탕  (0) 2011.11.01
고춧잎나물  (0) 2011.10.02
더덕생채  (0) 2011.09.07
싹난 감자 처분하기  (0) 201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