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디저트

오늘의 디저트

꿈낭구 2021. 6. 27. 22:05

주말 아침 간만에 아이와 함께하는 

식후 디저트 타임.

요즘 전원생활을 어떻게 즐기나 궁금해하던 

지인들의 방문으로 

자주 하게 되는데 아이는 정작 먹을 기회가 없어서

아쉽던 참에 

오늘은 맘먹고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어서

라이딩도 포기하고 집에 눌러앉긋다기에

이렇게 준비를 했어요.

여러 종류의 과일들을 고루 담아서

하나씩 들고 먹기에 간편하고 좋을것 같아서

집에 있는 과일들을 이용해서 이렇게 내어놓곤 했드랬쥬.

오늘은 파인애플 대신 블루베리를 넣었어요.

수박, 참외, 방울토마토, 바나나와 블루베리를

한입 크기로 잘라서 볼에 담고

체리를 올렸어요.

여기에 아이스크림을 얹어도 좋은데

과일의 맛을 오롯이 즐기기 위해서 생략했어요.

앵두와 보리밥으로 만든 청을 꽃얼음과 탄산수와 함께

마구 휘저어 올라온 거품을 먹는 재미가 좋다네여.

수박대장이 수박 보다 오늘은 이 음료를 더 즐기누먼유.

앵두와 살구와의 조합인 앵두살구청도

벌써 바닥을 보입니다.

울집 청은 울딸랑구가 젤루 즐깁니다.

손님이 근래에 잦다보니 꽃얼음이 남아나질 않네요.

여기엔 노오란 유채꽃 보다는 보랏빛 종지꽃이

더 어울릴텐데...

망고 사다놓은것도 미리 냉동실에서 꺼내두었으면

함께 넣었을텐데...

블루베리가 아주 실하고 좋네요.

한 상자 금세 바닥날것 같아요.

체리도 달고 맛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것은

바로 달랑 두 개 열린 대석 자두 중에서

마지막 하나 남은게 빨갛게 익어서 여기 넣었더니

한 조각 먹어보더니 너무 맛있다며 

대석 자두 나무를 한 그루 더 사다 심었음 좋겠다네여.ㅎㅎ

이제 흑토마토랑 방울토마토도 직접 키운

텃밭에서 조달할 수 있을것 같아요.

내년 초여름에는 이보다 더 풍성하게 먹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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