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쿠키

점심은 샌드위치로

꿈낭구 2021. 8. 16. 15:03

오늘은 바람이 불어도 은근히 덥네요.

오전 내내 나대서 그런건지 몰라도요.ㅎㅎ

점심은 간단히 샌드위치를 준비했어요.

감자가 자꾸 싹이 나기 시작해서

감자를 빨리 소비해얀다는 차원으루다

감자를 찌다 보니 식빵 있으니 샌드위치를 하기로 맘먹었지요.

말이 간단허지 실은 쥐알만헌 감자 껍질 벗겨 찌는 동안에

오이와 양파 잘게 썰어서 소금에 절였다 

물기를 짜느라 손목이 시큰시큰~~!

밖에서 정원 손질을 하는 중인데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고 해서 혼자 낑낑댔지요.

스팸과 삶은 달걀도 넣고 코울슬로와 머스터드 소스 넣어

섞어주는데 걍 쉽고 간단히 재료들을 썰어서 할걸 그랬다 싶더라구요.

후추와 파셀리가루도 넣어서

일단 샌드위치 속재료는 준비 끄읏~!

식빵에 치즈 올리고 텃밭에서 따온 상추이불 덮어주고

그 위에 속재료를 올리고 다시 식빵 올려서 

도톰하게 만들었더니 

ㅋㅋ이거 한 조각만 먹어도 배가 부르게 생겼네요.

치즈가 흰색이라서 샌드위치 모냥새가 산뜻하지 않네요.

딸랑구 저녁식사 대용으로 따로 포장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이렇게 담으면서야 토마토를 빠뜨린걸 알아차렸어요.

하지만...이미 늦은걸 어쩌긋어라.

식구끼리 먹는것이니 까이꺼 맛만 있으믄 되얏지...

그랬다가 아무래도 이 마땅찮은 비쥬얼에 맘이 캥겨서뤼

딸랑구 것은 방울토마토를 썰어서

살그머니 빵 속에다 낑겨놔야긋네여.

 

앞쪽 하늘 저 멀리서 시커먼 구름이 몰려오네요.

고추와 아로니아도 널어놓고

빨래도 널어뒀는데 걍 얌전히 지나가믄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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