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황당사건

꿈낭구 2011. 11. 8. 22:27

 

 

출장중인 울신랑헌티서 전화가 왔네여.

호텔 숙소 배정을 받았는데

녀자인종 알고 자기를 녀자 숙소에 해놓았더라고...

이름에 젠더정보가 없어서

이런일이 가끔 있는편이라서

어찌나 웃었던지요.

그렇다고 완전 녀자이름인것도 아닌디

중성적인 이름이라서 그런 모냥입니다.

기냥 모르는척 눈감어 줄팅게로

인기좋을틴디 그냥 눌러앉으라고...ㅋㅋㅋ

 

 한바탕 웃고 다시 배정을 받아

남자숙소로 왔는데

double bed라서 황당하다고...

에고...클날뿐혔구만요.

아까 그 말 취소헌다고 소리를 질렀지라.ㅎㅎㅎ

내 가심을 씰어내리는 소리가 천둥소리 맹키로 들린다고 혀서

또 한바탕 웃었지라.

이런 경우엔 대체로 2인1실이 아닌 1인실에 배정되는데

요번엔 난감헌 상황이 되얏다고 투덜댑니다.

아무리 남정네끼리라 해도

워뜨케 한 침대에서 잠을 잔다냐고

초저녁부터 먼저 점거를 허고 취침모드에 돌입을 허긋당만유. ㅋㅋ

과연 선수치고 먼저 자리차지를 혀서

편안한 밤을 보낼지

밤새 뒤척일지

몹시 궁금허구마는

낄끼루...

오늘저녁에는 나 혼자서 이쪽저쪽으로 뒹굴어 댕김서 자게 되얏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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