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에 내린 비 인지 데크가 젖었네요.
분명히 달빛에 잠이 깨서 버티컬을 내리고 잤었는데...
명절 연휴 마지막 날 아침
오래간만에 자이글에 고등어를 구웠지요.
따고 또 따도 계속 주렁주렁 열리는 가지를
이제는 말리기도 귀찮아질 정도라서
그렇다고 따놓은 가지를 그냥 놔둘 수도 없으니
오늘은 가지튀김을 해서
초간장에 찍어서 먹도록 해봤어요.
어중간한 크기의 호박도 반 잘라서 찜기에 쪄서
양념에 무치는 김에 가지도 살짝 곁들여서 쪄
소금으로 간해서 담백한 가지나물도 만들고요
빅마마표 레시피대로 만들었던 무장아찌를 떨이해서
조물조물 무쳤어요.
소박한 아침식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