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겉절이

얼렁뚱땅 열무물김치와 깍두기

꿈낭구 2021. 9. 23. 19:57

얼렁뚱땅 열무물김치와 깍두기를 담갔어요.

씨 뿌렸던 김장용 무우가 제법 자라서
이제 솎아줘야 한다며 뽑았는데
열무 넣고 보리밥 비벼먹음 맛있겠단디
그러기엔 양이 너무 많아서 물김치를 담그기로 했지요.

사다놓은 무우가 있어서 깍두기도 좀 담그려구요.

깍두기가 간이 절여지니 너무 적은것 같아서

비트 뽑아온걸 넣어보려구요.

빨간고추 말리는것도 귀찮네요.
한꺼번에 익어서 따는것도 아닌데
날마다 널었다가 걷어야하고...
양이 많으면 식품건조기에라도 말리지만
것두 아닌 어중간해서 배랑 양파랑 새우젓 넣고
비들비들 말라가던 고추를 넣고 갈아뿐졌쓰요.

열무물김치에도 무우를 얄팍하게 썰어서 넣었어요.

넘나 맛있을것 같아요.

좀 더 많이 담글걸 그랬다 싶네요.

배도 썰어서 넣어봤어요.

ㅎㅎ자꾸 양이 늘어갑니당.

텃밭 출신 귀여운 당근도 넣었더니

한결 풍성해졌네요.

보리밥에 넣어 비벼먹어도 맛날것 같아요.

어쩐지 이번에는 대박날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서...ㅋㅋ

무우도 썰어서 깍두기를 담그려는데
비트도 뽑아얀다공...그랴서 깍두기에 비트도 조금
섞어서 버무려봤어요. 비트의 달큰함이 괜찮을것 같아서...

이렇게 자그만 김치통에 담아서
새콤하게 익혀서 먹을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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