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요리·튀김

새우커틀렛

꿈낭구 2011. 11. 17. 10:00

 

 

아침에 얼큰헌 우럭매운탕을 끓일까 하고

엊저녁에 미나리꺼정 사다놓았등만

울신랑 어젯밤 자연산 농어로 푸지게 좝샀당만요.

그랴서 급허게 아침메뉴를 수정을 혀야되얏쓰용.

새우까스라고들 흔히 말하는 새우커틀렛.

재료: 새우까스3장, 양배추,파프리카,피망,레디시,키위,건자두

 

 

우선 냉장고 속의 여러가지 부재료를 꺼내보니

그런대로 이렇게 구색은 갖춰지네여.ㅎㅎㅎ

바쁜 아침시간에 굳이 모냥을 낼거 있남유?

기냥 이렇게 대충... 까이거...ㅋㅋㅋ

반건조된 자두가 하나씩 씹히는 맛이 특별해서

저는 즐겨 사용한답니다.

 

 

양배추찜을 하려고 한 통 사온 요넘을

몇꺼풀씩 벗겨서 이렇게 샐러드를 허다봉게로

정작 찜을 하기좋은 넙적이파리는 없어지공...

급조헌 티가 팍팍 납네다.

채썰기도 어설프고 얼음물에 담가 아삭허게 만드는것도 생략했으니...

 

 

엊저녁에 수요예배후에 돌아오며 할인판매허는거 냉큼 집어들고 왔는데

브로컬리는 끓는물에 소금 쪼매 넣고 데쳐서 찬물에 헹군다음

버터에 살짝 볶아줍니다.

 

이제 새우까스를 노릿노릿허게 튀기기만 하면 됩니당.

 

 

샐러드 드레싱은 올리브유를 base로 해서

발사믹식초와 참깨, 소금과 설탕 약간,참기름 한 방울.

 

 

양파를 다져서 넣었어요.

믹서에 휘리릭 갈아줘도 되는데

저는 이렇게 해서 양파가 살짝살짝 씹히는게 좋더라구여.

 

 

시간이 없어서 새우커틀렛 위에 캐찹을 뿌렸어요.

원래는 마요네즈에 삶은 달걀과 양파,피클,파셀리를 곱게 다져서

얹을 계획이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빵도 있고 밥도 있는데

요것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다고

딸랑구와 울신랑 깨끗이 흡입(?)을...

먼 길 출장 떠나는 울신랑 가방도 챙겨얀디

여행용 스킨,로션 샘플이 빠졌고

아...가만 우산도 챙겨야징...

그 와중에도 눈을 맞추고 차도 마셔야허고...ㅎㅎㅎ

아침부터 한바탕 회오리바람처럼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첼로 선율이 낮게 드리워집니다.

비가 내릴듯 하늘이 약간 흐려서 더 잘 어울리는뎁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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