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 마을에서 선물 받은 황태로
오늘 아침에는 황태국을 끓였어요.
어젯밤에 황태를 국 끓일 냄비에 넣고
미리 물을 부어두었더니 국물이 잘 우러났어요.
아침 분주한 시간에 빠르게 끓일 수 있는
꾀보의 꼼수랍니당.ㅎㅎ
국물도 더 맛있어지라고
삐용이와 냥3이를 위한 특식으로
멸치 몇 마리 살짝 넣고 끓였어요.
무우 썰어넣고 한소큼 끓이다가
직접 담근 울집 보물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대파와 마늘과 콩나물은 맨 나중에...
콩나물이 아삭아삭 맛있어요.
비싼 오이 사다가 아끼다 무를까봐
이렇게 고추장에 무쳤어요.
겨울이라 이런 싱싱반찬 넘 귀하지요.
아침 시간이 널널해서 두부 한 모 구워서
김치 들기름에 볶아 함께 곁들였더니
담백한 아침밥상이 뚝딱 만들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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