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해물요리

꽁치과메기

꿈낭구 2022. 1. 16. 12:03

동해안 여행길에 사온 과메기를 먹었어요.

물미역이랑 부재료를 사다가
제대로 준비해서 먹을까 했었는데
고객님들의 성화에 못이겨
대충 돌김에다 냉장고 속의 항암배추랑
상추와 깻잎과 청양고추,당근을 준비했어요.

과메기를 20마리씩 포장해서 판매하거든요.

꽁치과메기가 올해는 별로 많지 않더라구요.

대부분 청어과메기가 널려 있던데

청어과메기는 비위 약한 사람들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네요.

추운 날씨에 꽁치를 손질해서 해풍에 적당히 말리기까지의

수고로움을 생각하면 비싸다고 못하겠더라구요.

과메기는 이렇게 꽁치 껍데기를 벗겨서 먹어야 해요.

껍질 벗기는게 번거로우니 한꺼번에 벗겼네요.

머리쪽에서 꼬리쪽을 향해 껍질을 잡아당기면

한 번에 손쉽게 잘 벗길 수 있어요.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 살짝 구워서 먹음

비린맛이 없어서 좋더라구요.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잘랐어요.

와사비 넣은 초고추장을 곁들였는데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한 뭉치 더 사올걸 그랬어요.
잘 익은 김치에 싸서 먹어도 맛있답니다.
연말에 만들었던 뱅쇼를 곁들여서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네요.

'생선·해물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다리 찜  (0) 2022.03.12
동태탕  (0) 2022.02.07
생선회와 가자미정식  (0) 2022.01.11
물메기탕  (0) 2022.01.07
짬뽕국밥  (0) 202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