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디저트

생강차

꿈낭구 2011. 11. 29. 15:49

 

 

울형님 직접 농사지으신 생강을

꺼멍 비니루 봉다리에 가득 담아주셔서

김장을 하고도 아직 많이 남아서

오늘은 생강을 이렇게 저며 썰어서

생강차를 만들었어요.

 

 

마침 꿀병이 바닥난게 있어서리

우선 여기다가 한 병 가득

생강 저민것을 토종꿀에 재웠답니다.

 

 

감기 걸렸을때도 좋고

추운날 손발이 꽁꽁 얼어 돌아오는

딸아이에게도 따끈허니 끓여서 먹이려구요.

이 생강차를 마실때마다 엄마생각이 납니다.

겨울에 태어난지라  생일날이면 생강차를 끓여주셨거든요.

그땐 알싸허니 매운맛이 싫어서 약먹는 기분이었는데

울딸랑구가 바로 그런 느낌인 모냥입니다.

맵고 자극적이라며 한사코 도리도리를 해서

올해는 설탕대신 꿀에 재워봤어요.

몸을 따뜻하게 하는 대추나 생강이나 인삼종류의 식품을

많이 먹이려고 하는데 몸에 좋다는건

워째그리 심드렁헌지요...

울딸랑구 요담에 엄마가 되어서야 이 에미마음을 헤아리게 될랑가요?

거부하지 않고 쉽게 먹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봐야겠어요.

식혜에 넣고 끓여서 건져내면 감쪽같겠지요?ㅎㅎㅎ

쿠키를 구울때도 이용해보고...

편강이 졸음방지 식품으로 괜찮지않을까 싶은디...

암튼 더 다양한 방법을 알고싶어요.

'간식·디저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자부침개  (0) 2011.12.02
메밀부침개  (0) 2011.11.30
초간단 약식  (0) 2011.11.28
배추전  (0) 2011.11.23
과일요거트  (0) 201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