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삼치구이

꿈낭구 2022. 3. 16. 09:42

오늘 아침은 여유롭네요.
누워 두런두런 우리의 오늘 일정을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일찍 잠이 깼어요.
곰피를 데쳐서 초고추장 찍어 먹음
진짜 맛있는데 딸랑구는 바다 비린내 난다공...

한우 진곰탕 한 봉지 끓이면
울 세 식구 딱 좋아요. 대파만 썰어 넣고
소금 간만 하면 되니 든든하지요.

이 삼치구이가 오늘의 메인.

와사비 간장에 찍어서 먹음 얼마나 맛있는데
에구...시퍼런 봄동만 퇴낑이 맹키로 와구와구
먹고 있는 딸랑구를 보니 속이 터질라궁.
퍽퍽하고 맛없는 닭가슴살을 먹는것만 봐도
저는 답답허구만...
무장아찌와 감말랭이무침과 깻잎피클은
글두 클리어~!

잔소리 하고 싶은데 속마음을 보자기로 감싸고
남푠과 둘이서 참치구이를 끝장 냈네요.
'레시피에 살짝 변주를 해서
기필코 먹이고야 말리라' 다짐을 허믄서......

다음 날 아침.

끝내 아이에게 먹이고야 말긋다는 일념으루다

리폼을 위해 레시피 변주를 시도.ㅋㅋ

어제 구운 삼치를 일단 전자렌지에 돌려주는 사이에

예열한 팬에 종합간장과 올리고당과 마늘, 생강즙을 넣고

바글바글 끓인 다음

따뜻하게 데워진 삼치를 넣고 앞뒤로 새옷을 입혀줍니다.

중약불로 양념이 앞뒤로 충분히 스며들도록...

깻잎을 채썰어서 깔고 그 위에 삼치 올리고

통깨와 쪽파를 솔솔 올려주니

윤기가 반지르르한 삼치양념구이가 완성되었어요.

어디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코를 발름거리며

주방으로 입성~!

ㅋㅋ동그랑땡과 도토리묵으로 일단 분위기를 잡공

마치 새로운 반찬인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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