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스페셜 메뉴로 해물짬뽕에 처음으로 도전을 해보았어요.
어찌 밥생각도 없고 그렇다고 기냥 건너뛰기는 섭혀서...
냉장고 안에 팥국수 하려고 사다 둔 면이 있었거든요.
재료 : 면 3인분, 육수 4c,모듬해물,배춧잎 2장,쪽파,마늘,고춧가루2T
김장 끝내고 남은 재료들을 이용하느라
요즘 아주 바쁩니당.ㅎㅎㅎ
속깡은 쌈싸먹고 배추전 부쳐먹고 남은 것을 이용해서
이와같은 크기로 썰었어요.
냉동된 모듬해물을 사둔게 있어서
간편하게 그걸 이용하려구요.
너무 큰용량이라서 한 번 먹을 만큼씩 따로따로 나누어서 보관을 했거든요.
씻어서 소쿠리에 건져두었어요.
ㅎㅎㅎ 오늘은 계속 실수 연발입니다.
빵 굽다가 실수를 했었는데 국수 삶기도...
꾀가나서 쉽게 하려다가 냄비가 너무 작았던지
더 일을 만들고 말았네요.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먼저 마늘을 넣어 향을 낸다음
고춧가루 2T을 넣고 고추기름을 만들었어요.
그리고는 씻어서 건져둔 모듬해물을 넣고 이렇게 한데 어우러지게...
닭육수를 사용해도 되지만 저는 담백한 맛이 좋아서
멸치육수를 이용했어요.
멸치육수를 부어 끓이다가 배추 썰어둔것도 넣고 간을 맞춥니다.
아참...오늘은 한우 쇠고기를 조금 넣었어요.
해물을 싫어하는 딸랑구 쇠고기로 달래보려구요.ㅋㅋ
ㅎㅎㅎ 국물맛은 아주 사먹는 짬뽕맛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는데
면이 성공적으로 삶아지지 못해서...
처음으로 만든거니 요정도 만으로도 대단한거 아니냐고
울신랑 후한 점수를 줍디다만
나중에 다시 만들땐 죽순도 넣고 홍합도 듬뿍 넣어
더 근사하게 만들테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