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나물반찬

꿈낭구 2022. 5. 19. 07:22

오늘 아침은 이렇게 간단히 준비했어요.

고추 모종이 제법 잘 자라고 있는데

밑에 있는 곁가지를 없애줘얀다기에 

방앗다리 아래로 따낸 고춧잎으로 

데쳐서 하룻밤 물에 담가 수산 성분을 빼내고

고추장과 된장을 넣고 들깨소금 듬뿍 넣어

조물조물 무쳤어요.

쑥갓도 어찌나 잘 자라는지 많이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데쳐서 나물로 무쳤어요.

실은 어제 튀김을 하려고 했었는데...

김장김치가 아직도 인기가 있네요.

그래서 아직 새김치를 담그지 않고 있어요.

대신 파김치와 고들빼기 김치와

돼지감자 깍두기로 그동안 실컷 즐겼답니다.

얼마전에 텃밭에 파종한 알타리무우가 제법 자랐네요.

어제 조금 뽑아서 간 절였다가

냉동실의 김치양념으로 알타리무우 김치를 담갔는데

익혀서 먹으려고 상온에 두었어요.

무우를 슬라이스해서 초절임을 해뒀던거 꺼내서

신선초와 파프리카를 넣어 돌돌 말아

무쌈도 만들었어요.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아삭하고 맛있거든요.

고사리, 미나리, 콩나물을 넣고

새콤달콤매콤하게 나물을 하려고 했었는데

잡채용 콩나물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냥 당근과 양파, 마늘을 넣고 고사리나물로 볶았어요.

고사리에서 비릿함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아주 맛있는 고사리라서 소고기를 넣지 않았어도

진짜 맛있네요.

머위가 하도 여기저기로 뻗어나기에

두 주일에 한 번 정도는 먹을 정도의 머위만 남겨두고

죄다 없앴거든요.

우리 세 식구 먹기 딱 좋을 만큼 데쳐서 껍질 벗겨

물에 담가둿다가 오늘 아침 들깻가루 넣고

새끼 수유중인 삐용이에게 멸치도 줄 겸 멸치육수에

새우를 넣고 탕이 아닌 묽은 국으로 끓였어요.

텃밭에 모종을 사다 심은 고추에서 첫 수확한 고추 두 개.

과연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쌈장에 찍어서 먹었는데

ㅎㅎ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만큼 달큰하네요.

이제부터는 마트에 발걸음 할 일이 뜸해질듯요.ㅎㅎ

'반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장아찌  (0) 2022.08.19
달걀말이와 가지구이와 풀드포크 만들기  (0) 2022.06.16
도토리묵과 소불고기  (0) 2022.05.02
돼지감자부침개, 봄나물 무침, 숙주나물  (0) 2022.04.08
오늘 아침 반찬  (0) 2022.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