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엔 별미로 수제비를 준비했어요.
흰 반죽은 강력분으로 반죽을 한 것이고요.
시금치 건조시켜서 분말로 만든 시금치가루를 넣고
늙은 호박 말려서 호박분말을 만든것을 넣어 반죽하고
나머지 하나는 직접 수경재배했던 새싹보리를 분말로 만든걸로.
세 가지 반죽은 중력분으로 반죽할때 소금 약간 넣고 했어요.
요즘 출산을 해서 새끼냥이들 육묘하느라 애쓰는
삐용이를 위해서 멸치육수를 끓여서
멸치는 물에 헹궈 식힌 다음 줬어요.
부드러워진 멸치를 아주 맛있게 잘 먹거든요.
멸치육수에 네 가지 반죽을 넣느라
손이 엄청 바빴어요.
새송이버섯,당근, 풋고추, 홍고추, 양파, 대파, 마늘을 넣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했어요.
깔끔하게 거품을 걷어내고
황백지단을 올려주고
마지막으로 텃밭에서 갓 따온 쑥갓 한 줌 넣고
ㅎㅎ반죽이 많아서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딸랑구가 걸려서 조만간 한 번 더 먹으려구요.
정말 오랜만에 집에서 수제비를 먹었네요.
남푠은 4색 수제비가 넘나 맛있다고
두 그릇을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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