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스파게티

묵사발

꿈낭구 2022. 6. 21. 23:57

얼마전에 도토리묵을 쑤었는데

절반은 양념장에 먹고

절반 남겨뒀다가 묵사발을 만들었다.

텃밭 출신의 양파와 오이와 풋고추를 넣고

김장김치 쫑쫑 썰어 넣고

홍고추 대신 파프리카와 당근으로 색스럽게...

시크릿코인으로 깔끔한 육수 만들어서

새콤달콤하게 간을 맞추고

마늘과 구운 김과 통깨도 넣고

오늘 저녁에는 딸랑구도 휴가중이라 단둘이 먹으니까

묵사발로 대충 끝낼 생각이었으나

소면을 넣어서 먹고 싶다공...

이 많은 걸 어떻게 다 먹을까 했었는데

소면에 말아서 먹고도 넘나 맛있다며

결국 찬밥꺼징 말아서 흡입을...

딸랑구 오면 다시 도토리묵을 쑤어서

맛있는 묵사발을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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