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스파게티

메밀국수

꿈낭구 2022. 7. 28. 09:23

여름이면 소바를 즐겨 먹곤 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외식을 자제하는지라

시원하고 담백한 소바 생각이 나서

직접 만들어 먹기로 했다.

마침 마트에서 생메밀면을 팔고 있어서

대뜸 집어들고 와서 만들어 먹기로 했다.

요즘엔 작은 글씨가 눈에 잘 안 들어와서 

확인을 하지 않고 덥썩 들고 왔는데

메밀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했다.

원재료의 함량을 보니 메밀국수에 볶은메밀의 함량이 0.1%란다.

것도 중국산으로.

원래 메밀국수의 함량이 이런것인가??

암튼 삶는데 바닥에 눓어 애를 먹었다.

전분 때문인지 몰라도...

가쓰오장국을 이용해서 국물을 만들고

기름 바르지 않은 생김을 구워서 넣어야 하는데

냉동실에서 꺼냈지만 인덕션이라서 김을 굽기가 애매하다.

결국 팬에 구워야 했는데

마음 먹은 것 처럼 예쁘지 않다.

와사비와 파 송송이를 올려서 점심으로 먹었는데

면발이 쫄깃쫄깃한 느낌.ㅎㅎ

원래 소바는 뚝뚝 끊어지는 듯한 담백한 맛이 아니던가.

그래도 더위를 떨칠 만큼 시원하게 

맛있게 먹었다.

면의 분량이 너무 많은데 얼리기도 그렇고

부지런히 날마다 먹어얄듯...

콩국에도 말아서 먹고

비빔면으로도 먹고

날마다 한 끼는 메밀면으로 해결해얄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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