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전원생활의 여름나기 필수품

꿈낭구 2022. 7. 6. 09:03

히히...
택배가 배송되어서 뭔가 했더니
남푠이 전원생활의 필수품이라며
이걸 주문 했나 보다.
작년에 보니까 뭐니 뭐니 해도 밀짚모자가
젤루 시원하고 좋더라고 했더니
밀짚모자 사면서 이렇게 망이 달린 모자도
함께 구매했다고.

우리집에도 벌들이 많이 날아드니까
망이 달린 모자도 필요할 듯 해서 샀단다.

내 밀짚모자에는 표시나게 리본을 달았다.

둘이서 모자를 쓰고 마주 보고 킬킬 대고 웃다 보니
처음에 단 리본 보다는 밖에서 작업할 때 쓰는 거니
땀에 젖거나 혹시 비에 젖어도 괜찮은 리본으로
바꿔 달았다.
코로나 때문에 외출할 일이 없고
사람 만날 일도 없으니 정장 입을 일이 없어
옷을 정리하면서 저 한창 멋 부릴 때 입던
핑크빛 여름 원피스에 달려있던 장식인데
처분하면서 이 리본은
모자에 달면 예쁠 것 같아서 뒀는데.
이렇게 쓰일 줄이야~~!

나풀나풀 나비들이 날아들지도 몰긋당.ㅎㅎ
미국선녀벌레가 날아들어서 어쩔 수 없이
정원에 약을 해얄 것 같다더니 전지를 하고 있는데.
이 모자 쓰고 시원한 음료 들고 나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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