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국

냉이 넣은 김치시래기국

꿈낭구 2011. 12. 10. 14:17

 

 

묵은김치 소비활동 차원에서

시어터진 김치를 버리기엔 아깝고

참말루 계륵이 따로 없습니당...

물에 담갔다가 국으로 변신을 시켜봤어요.

 

 

날이 좋으면 이 김치를 씻어서 담갔다가 말려서

시래기처럼 이용을 해도 좋을텐데

눈이 내리니 것두 마땅찮구...

뒷베란다 구석에서 행여 버림당할까 숨죽이고 있는 요넘을 데려다가

오늘은 멋지게 변신을 시켜줄 작정입니다.

물에 담가 신맛을 제거하고 쫑쫑 썰어서 국을 끓일참여라.

 

 

누가 뭐래두 김치시래기와 된장은 환상의 궁합이지라.

멸치육수에 된장을 풀어넣고 쫑쫑 썬 묵은김치를 넣고 끓입니다.

 

 

좀 더 산뜻한 맛을 위하여

지난번 울형님네서 캐온 때아닌 냉이를 한 줌 집어 넣었어요.

사실...마트에서 파는 재배한 냉이허곤 완죤 차원이 다르당게라.

한 번 먹을 만큼씩 위생팩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었거든요.

 

때아닌 냉이의 등장으로 김치시래기국이 담박에 격이 달라졌어요.

향긋헌 냉이의 향이 분위기를 완죤 새롭게 만듭니다.

이럴줄 알았드람 더 많이 캐올것인디...

'찌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치만두국  (0) 2011.12.26
취향대로 골라골라~! 떡국  (0) 2011.12.18
우거지탕  (0) 2011.12.01
콩비지 찌개   (0) 2011.10.19
목이버섯 된장찌개  (0) 201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