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결혼기념일

꿈낭구 2022. 9. 25. 08:20

오늘은 결혼기념일.

돌아보니 참으로 감사한 세월이었다.

딸랑구가 준비한 캡슐커피와 케익.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라는데

코로나 시국이라 외식도 내키지 않고
여행 또한 아직은 조심스러워
조촐하게 준비했다.

요즘엔 자고 나면 아픈 곳이 하나 둘 늘어간다.

아침 메뉴를 준비해뒀는데

느긋하게 저녁에 하기로 하고

간단히 치즈돈까스로 급변경.ㅎㅎ

오랜 세월 함께 했던 식탁의자를 밖으로 내놓고

나는 새로 바뀐 식탁의자가 익숙하지 않지만

울집 부녀는 썩 맘에 드는 눈치다.

앞으로의 여정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는 날 동안 건강하고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으로
아름답게 황혼의 길을 손잡고 걷고 싶다는 소망.
복된 주일 감사의 기도가 길어질 듯.ㅎㅎㅎ

오늘은 영상과 앨범을 꺼내
우리가 함께 걸어온 길을
추억하며 보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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